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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사/고대전쟁

세계전쟁사 : 그리스페르시아전쟁#1 마라톤 전투

by BrianKang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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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은 기원전 492~449년 페르시아 제국이 그리스를 총 3차례 침공하면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이 전쟁의 발단은 이오니아 지방의 도시국가들이 페르시아의 지배에 대항하여 일으킨 이오니아 지방 반란에서부터였습니다.


1. 전쟁의 발단 : 이오니아 지방 반란


이오니아 지방은 페르시아 제국을 세운 키루스 2세에 의해 정복된 적이 있었으나, 키루스 2세 사후에는 페르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에 페르시아 제국의 3대 왕인 다리우스 1세는 이오니아 지방을 다시 장악하기 위해 주요 요충지였던 밀레투스를 함락시켜 다시 한번 이오니아 지방을 장악하게 됩니다.

당시 이오니아 지방을 장악하면 에게해로 진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에게해의 해상 무역권을 통한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500년 페르시아 제국이 기마 유목 국가였던 스키타이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자, 이오니아 지방 도시국가들은 이를 기회로 페르시아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반란의 중심지였던 밀레투스는 그리스 본토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기원전 498년 아테네와 에레트리아가 지원 요청에 응하여 지원군과 함선을 보내주게 됩니다.

지원을 받은 이오니아 반란군은 페르시아의 지방수도인 사르디스까지 점령하자, 다리우스 1세는 급히 군사를 일으켜 반란을 진압하기 시작합니다.

기원전 494년 페르시아 군이 밀레투스를 함락시키면서 반란을 완전히 진압하게 되고, 이에 다리우스 1세는 반란을 지원하였던 아테네와 에레트리아에 대한 보복을 위한 원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기원전 492년 원정 준비를 마친 다리우스 1세는 자신의 사위였던 마르도니우스를 총사령관으로 하여 제1차 그리스 원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2. 제1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 태풍으로 인해 원정 실패


페르시아 군은 헬레스폰투스 해협을 건너 마케도니아와 타소스 섬을 점령하고 그리스 본토로 남하하고자 하였으나, 아토스 곶에서 태풍을 만나 함선 300여척이 난파되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를 입은 페르시아 군은 어쩔 수 없이 철수하게 되면서1차 그리스 원정은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3. 제2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 마라톤 전투


1차 그리스 원정을 실패한 다리우스 1세는 곧바로 제2차 원정을 준비하였고, 1차 원정과는 다른 바닷길을 통해 에레트리아와 아테네를 직접 공격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 군은 아테네에서 추방당했던 참주 히피아스의 안내를 받아 사모스 섬에서 출발하여 낙소스섬과 델로스섬을 경유하여 에레트리아에 상륙하여 도시를 파괴시킵니다.

에레트리아를 점령한 페르시아 군은 곧바로 아테네로 향하게 되었고, 이 때 페르시아 군은 육ㆍ해군을 나누어서 아테네를 공격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군의 작전은 마라톤 평원에 육군을 상륙시켜 아테네의 주의를 끌고, 그 틈을 타서 페르시아 해군이 아테네를 직접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페르시아 군이 마라톤 평야에 상륙하자 아테네는 곧바로 이웃국가인 스파르타에게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스파르타는 종교행사을 핑계로 병력 파견을 거부하였습니다.

이때아테네의 장군인 밀티아데스는 스파르타의 지원 없이 페르시아 군과 직접 싸울 것을 주장하였고, 결국 아테네 단독으로 페르시아 군과 싸우기로 결정합니다.

아테네는 밀티아데스를 약 9,000여 명의 중장보병을 이끌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고, 밀티아데스는 병력을 이끌고 마라톤 평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밀티아데스의 작전은 마라톤 평야에 상륙한 페르시아 군을 먼저 격퇴하고, 아테네로 신속하게 복귀하여 방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우선 밀타아데스는 페르시아 군의 주력부대인 기병 부대의 우회 공격을 막기 위해 아래 그림과 같이 하천으로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부대를 배치시킵니다.

그리고 밀타아데스는 중앙 부대를 길게 늘여 하천까지 길게 배치하였고, 좌ㆍ우익 부대에는 병력을 추가적으로 두어 두껍게 배치합니다.

 

페르시아 군은 궁병 부대의 원거리 공격으로 아테네 군을 약화시키고, 기병 부대의 우회 공격으로 아테네의 후방을 차단하여 격멸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쪽에 흐르는 하천과 길게 늘어선 아테네 군의 진형으로 인해 공격이 원활하지 않자, 결국 페르시아 군은 종심이 얇게 배치된 아테네 군의 중앙 부대를 집중 공격하여 전열을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페르시아 보병과 기병이 중앙으로 모여 아테네 군의 중앙부대 방향으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후방에 위치하던 페르시아 군 궁병 부대도 보병부대의 뒤를 따라오면서 원거리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테네 군이 페르시아 군 궁병의 사정거리에 도달하자 아테네 군은 일제히 뛰기 시작하여 페르시아 군의 궁병 공격을 피하였고, 아테네 군은 별다른 피해 없이 페르시아 군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아테네 군의 중앙 부대와 페르시아 군의 중앙 부대 간의 전투가 벌어졌고, 르시아 군은 아테네 군의 중앙 부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테네 군의 중앙 부대는 뒤로 밀리게 되었고, 페르시아 군의 중앙 부대는 기세를 잡아 더욱 깊숙이 공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아테네 군의 좌익과 우익 부대가 페르시아 군의 측방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점차 페르시아 군을 포위하여 페르시아 군은 공격하였습니다.

결국 페르시아 군은 아테네 군의 갑작스러운 돌격과 측방 공격으로 완전히 포위되어 페르시아 군은 마라톤 평야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 전투로 페르시아 군은 약 6,400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나, 아테네 군은 고작 192명의 사상자만 나왔던 아테네 군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마라톤 전투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테네 군은 페르시아 해군을 막기 위해 약 40km 정도의 거리를 아테네로 신속하게 행군하였고 단 3시간 만에 아테네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후 아테네에 도착한 페르시아 해군은 이미 방어 준비를 마친 아테네 군을 보고 승산이 없음을 알고 그대로 철수하게 되고, 이로 인해 페르시아의 2차 원정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다음편 : 그리스페르시아 전쟁#2 테르모필레 전투

 

세계전쟁사 : 그리스-페르시아 전쟁#2 테르모필레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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