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전쟁사/고대전쟁

세계전쟁사 : 알렉스드로스 대왕 동방원정 #2 이수스 전투

by BrianKang 2023. 3. 19.
반응형
SMALL


이전편 : 알렉스드로스 대왕 동방원정 #1 그라니코스 전투

 

세계전쟁사 : 알렉스드로스 대왕 동방원정 #2 그라니코스 전투

1. 신흥강자의 출현, '마케도니아' 기원전 371년 이후 그리스의 패자가 된 '테베'. 하지만 '테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북쪽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게 되니, 바로 북방의 '마케도니아'였습니다.

zerotonine89.tistory.com


1. 알렉산드로스 3세, 이오니아 지방을 얻다!

 

기원전 334년 그라니코스 전투에서 승리한 알렉산드로 3세는 곧바로 이오니아 지방으로 남하하게 됩니다.

 

이오니아 지방의 그리스인들의 해방과 페르시아의 해군 기지의 점령을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마케도니아 해군은 페르시아 해군보다 약했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는 육군을 통해 페르시아 해군을 제압해야만 했습니다.

 

'사르디스'와 '에페수스'를 포함한 일부 도시는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 항복하였고, '알렉산드로스 3세'는 그들의 항복을 받아들여 <자치권>까지 인정해주게 됩니다.

 

물론 저항하는 도시들은 공성전을 통해 점령하였고, 처절한 보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페르시아' 해군의 공격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해군기지를 잃은 '페르시아' 해군은 어쩔 수 없이 '이오니아 지방'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결국 '알렉산드로스 3세'는 '할리카르나소스'까지 점령하면서 '이오니아 지방'을 장악하게 됩니다.


2. 다리우스 3세, 움직이기 시작하다! 

 

그렇다면 이 때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 3세'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다리우스 3세'는 '알렉산드로스 3세'에 대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우스 3세'는 대규모 군대를 소집하여 약 60만 명의병력을 소집하였으나, 이 병력은 다소 과장된 숫자로 실제 병력은 약 10만 명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동시에 외교를 통해 '이오니아 지방' 도시국가들의 반란을 부추기고, '알렉산드로스 3세'의 암살을 위한 계략을 꾸미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외교와 암살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다리우스 3세'는 직접 군대를 이끌고 '알렉산드로스 3세'를 공격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때 '알렉산드로스 3세'는 '시테'-'고르디온'-'앙카라'-'타르소스'까지 점령하였고 '이수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다리우스 3세'는 '페르시아' 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평원지역 '스코이'에 주둔하게 됩니다.

 

'다리우스 3세'의 '스코이' 주둔 소식은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 전해졌고, '말로스'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곧바로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하게 됩니다.

회의 결과 '알렉산드로스 3세'는 '이수스'를 점령하고, '요한ㆍ시리아 관문'을 통과하여 '페르시아' 군이 주둔한  '스코이'를 공격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때 '알렉산드로스 3세'는 오랜 원정으로 병을 앓고 있었고, 결국 부하 장수인 '파르메니온'에게 '이수스'를 점령하도록 명령합니다.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 명령을 받은 '파르메니온' 장군은 군대를 이끌고 '이수스'를 공격하여 성공적으로 점령하게 됩니다. 

'이수스' 점령 이후 병에서 완쾌한 '알렉산드로스 3세'는 '파르메니온' 장군에게 '이수스'의 수비를 명령하고, 자신은 '요한 관문'을 통과하여 '스코이'로 진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다리우스 3세'는 군대를 이끌고 '아마누스 관문'을 통과하여 '이수스'를 급습하여 점령하게 되고, '알렉산드로스 3세'를 뒤쫓기 위해 '피나루스 강'으로 남하하게 됩니다.

'마케도니아' 군에게 '이수스'의 점령은 <주요 병참선>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반드시 탈환해야만 합니다.

 

이 소식으로 일부 장군들과 병사들은 공포에 사로잡히지만 '알렉산드로스 3세'는 대범한 모습으로 그들을 독려하였고, '페르시아' 군과 맞서 싸울 것을 결정하면서 '피나루스 강'으로 회군하게 됩니다.


3. 세기의 대결! 이수스 전투

 

전투에 앞서 당시 '페르시아' 군과 '마케도니아'군의 전력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페르시아' 군은 '불멸자(이모탈)'라고 불리는 <중장보병 부대> 10,000명과 그리스 용병의 <중장보병 부대> 10,000명, <기병 부대> 11,000명, <경보병 부대> 69.000명으로 편성된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병력이었습니다.

 

반면 '마케도니아'군은 <중장보병 부대> 22,000명과 <경보병 부대> 13,000명, <기병 부대> 5,800명으로 편성된 약 40,000명의 병력이었습니다.  

 

'페르시아' 군의 병력은 '마케도니아' 군보다 약 3~4배의 전력이었고, '마케도니아' 군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3세'와 '다리우스 3세'가 싸우게 될 지형은 좌측에 바다, 우측에 산으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중앙에 '피나루스 강'과 작은 평야로 이루어진 지형이었습니다.

먼저 '다리우스 3세'는 양쪽에 <기병 부대>를 배치하였으나 바다에 위치한 <우익 부대>에 <기병 부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합니다.

 

중앙에는 '페르시아'의 <중장보병 부대>와 그리스 용병의 <중장보병 부대>를 배치하고, 일부 <경보병 부대>는 '아마누스 산'을 우회하여 '알렉산드로스 3세'의 후방을 공격하기 위해 <좌익 부대> 후방에 배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리우스 3세'는 중앙군 후방에 위치하여 전투를 관망하게 됩니다.

 

'다리우스 3세'의 작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르시아' 군의 <우익 부대>를 통해 '마케도니아' 군의 <좌익 부대>를 강력히 돌파하여 '마케도니아' 군의 후방을 차단하여 포위망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페르시아' 군의 <중장보병 부대>와 그리스 용병의 <중장보병 부대>가 정면 공격하고, '아마누스 산'을 우회한 '페르시아 군'의 <경보병 부대>가 '마케도니아' 군의 측면을 공격하는 작전이었습니다.


'페르시아'군의 진형을 관찰하던 '알렉산드로스 3세'는 '페르시아' 군의 <우익 부대>가 <주력 부대>라는 것을 간파하고, 비교적 약한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를 공략하는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알렉산드로스 3세'는 <기병 부대>의 주력을 이끌고 <우익 부대>에 위치하였고, '파르메니온' 장군을 <좌익 부대>를 지휘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알렉산드로스 3세'는 '페르시아' 군의 <우회 공격>을 대비하여 <근위대>와 <경보병 부대>를 '아마누스 산'에 배치하게 됩니다. 


'피나루스 강'을 두고 맞붙게된 젊은 왕 '알렉산드로스 3세'와 황제 '다리우스 3세'

 

'다리우스 3세'는 '페르시아' 군의 후방에 위치하여 전투를 관망하고 있던 반면, '알렉산드로스 3세'는 직접 말을 타고 전방에서 큰소리를 외치며 병사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이로 인해 '마케도니아' 군의 사기는 높았습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알렉산드로스 3세'가 직접 이끄는 <우익 부대>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 3세'가 이끄는 <우익 부대>가 '피나루스 강'을 도하하자,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는 활 공격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마케도니아' 군의 <우익 부대>가 활 공격을 받게 되자, '알렉산드로스 3세'는 <주력 부대>를 이끌고 전격적으로 강을 도하하여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를 향해 돌격하게 됩니다.

 

이에 놀란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는 반격을 하였으나, '알렉산드로스 3세'의 저돌적인 돌격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마케도니아' 군의 <우익 부대>는 무사히 '피나루스 강'을 도하하였고,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 합류하여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를 집중 공격하게 됩니다.

'페르시아' 군의 <우익 부대>는 '피나루스 강'을 도하하여 '파르메니온' 장군의 <좌익 부대>를 공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 3세'로부터 "교전을 피하고, '페르시아' 군을 견제하라!"라는 임무를 받은 '파르메니온' 장군은 교전을 피하고, 후방으로 조금씩 후퇴하였습니다.

그리고 '피나루스 강' 중앙부에서는 '마케도니아'의 <중장보병 부대>와 그리스 용병의 <중장보병 부대> 간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알렉산드로스 3세'는 '페르시아' 군의 <좌익 부대>를 격파하고, 후방에 있었던 <메디아 기병부대>를 공격하게 됩니다.

 

'마케도니아' 군 좌익에서는 '파르메니온' 장군이 후방으로 철수하면서 '마케도니아' 군의 후방에 <공백>이 발생하게 되자, '마케도니아' 군의 <좌익 부대>는 <수비대>를 편성하여 측방에 배치하게 됩니다.

 

이 <수비대>로 인해 '페르시아' 군 <우익 부대>의 돌파는 저지되었고, '다리우스 3세'의 작전은 조금씩 차질을 빚게 됩니다.

'알렉산드로스 3세'는 <메디아 기병 부대>와의 전투에서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적들을 유린하였고, 이 기세로 인해 <메디아 기병 부대>는 철수하게 됩니다.

<메디아 기병 부대>의 철수로 인해 생긴 공백으로 '알렉산드로스 3세'는 곧장 부대를 이끌고, '다리우스 3세'가 있는 후방으로 돌격하게 됩니다.

 

'다리우스 3세'는 황급히 도주하게 되고, '다리우스 3세'의 도주로 인해 '페르시아' 군은 동요하게 되면서 이 때 '마케도니아' 군 <좌익 부대>와 <중앙 부대>의 공격을 받은 '페르시아' 군의 전선은 붕괴됩니다.

 

결국 '페르시아' 군이 철수하면서 <이수스 전투>의 승리는 '알렉산드로스 3세'에게로 돌아갑니다. 

 

<이수스 전투> 이후 '알렉산드로스 3세'는 비옥한 곡장 지대인 '이집트'까지 진출하게 됩니니다.

 

하지만 '다리우스 3세'는 이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또다시 대규모 군대를 소집하게 되고, '마케도니아'와 '페르시아'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전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음편 : 알렉스드로스 대왕 동방원정 #3 가우가멜라 전투

 

세계전쟁사 : 알렉스드로스 대왕 동방원정 #4 가우가멜라 전투

1. 알렉산드로스 3세, 이집트 정복하다! 기원전 333년 에서 승리한 '알렉산드로스 3세'는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로 진격하였습니다. 당시 '이집트'는 '나일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비옥한 곡창지

zerotonine89.tistory.com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