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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손자병법

손자병법(孫子兵法)#1 시계편(始計篇)

by BrianKang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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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해석>

손자가 말하길 <전쟁>은 '나라의 중대한 일'이며 '죽음과 삶의 문제'이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해석>

'존립과 패망의 길'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2

故經之以五事 較之以七計 而索其情.
고경지이오사 교지이칠계 이계기정.


<해석>

그러므로 '五事(오사)'에 따라 경영해야 하고, '七計(칠계)'를 비교하여 그 실정을 찾아야 한다.


#3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해석>

첫째는 '道(도)'이고, 둘째는 '天(천)'이고, 셋째는 '地(지)'이며, 넷째는 '將(장)'이며, 다섯째는 '法(법)'이다.

 

오사(五事)는 다음과 같습니다.

1) 道(도) : 정당성, 국민 여론, 명분
2) 天(천) : 시기와 기상
3) 地(지) : 지형과 식생
4) 將(장) : 지휘관의 능력
5) 法(법) : 법령ㆍ조직ㆍ규율


#4

道者 令民與上同意,
도자란 령민여상동의,


<해석>

'道(도)'란 '백성'이 '군주'와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不畏危也.
고가여지사 가여지생 이불외위야.


<해석>

그러므로 '백성'이 '군주'를 따라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 그래서 '군주'와 '백성'은 위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5

天者 陰陽寒暑時制也.
천자 음양한서시제야.


<해석>

'天(천)'이란 '陰陽(음양)', '寒暑(한서)', '時制(시제)'이다.

 

 

1) '陰陽(음양)' : 낮과 밤, 갑작스러운 우천과 같은 우연적이거나 초자연적인 현상
2) '寒暑(한서)' : 더위와 추위, 습도, 바람과 같은 기상적인 요소 
3) '時制(시제)' : 전쟁 또는 전투를 해야 하는 시기와 때


#6

地者 遠近險易廣狹死生也.
지자 원근험이광협사생야.


<해석>

'地(지)'란 '遠近(원근)', '險易(험이)', '廣狹(광협)', '死生(사생)'이다.

 

1) '遠近(원근)' : 본토에서 전쟁 지역까지의 거리(먼/가까운)
2) '險易(험이)', '廣狹(광협)' : 전투나 전쟁을 하는 지역의 지형조건(험한/쉬운, 넓고/좁은)
3) '死生(사생)' : 전투나 전쟁을 하는 지역의 식생 획득 여부(식수나 식량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


#7

將者 智信仁勇嚴也.
장자 지신인용엄야.


<해석>

'將(장)'이란 '智(지)', '信(신)', '仁(인)', '勇(용)', '嚴(엄)'이다.

 


#8

法者 曲制官道主用也.
법자 곡제관도주용야.


<해석>

'法(법)'이란 '曲制(곡제)', '官道(관도)', '主用(주용)'이다.

 

1) '曲制(곡제)' : 지휘ㆍ명령ㆍ통신체계를 잘 갖추었는가?
2) '官道(관도)' : 보급 및 수송체계가 잘 갖추었는가?
3) '主用(주용)' : 무기와 장비, 물자를 잘 갖추었는가?

 


#9

凡此五者 將莫不聞.
범차오자 장막불문.


<해석>

무릇 이 다섯 가지는 장수가 들어서 알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知之者勝 不之者不勝.
지지자승 불지자불승.


<해석>

이를 아는 사람은 승리하고, 모르는 사람은 승리하지 못한다.


#10

故較之以計 以索其情.
고교지이계 이색기정.


<해석>

그러므로 이를 비교하는데 계로써 하여 그 실정을 찾는다.


曰主孰有道, 將孰有能, 天地孰得 法令孰行,
왈주숙유도, 장숙유능, 천지숙득 법령숙행,


<해석>

말하자면, 주는 어느 쪽이 더 도의적인가, 장수는 누가 더 능한가, 천지는 누가 더 얻고 있는가, 법령은 누가 더 잘 운용하고 있는가


兵衆孰强, 士卒孰練 賞罰孰明,
병중숙상, 사졸숙련 상벌숙명,


<해석>

병중은 누가 더 강한가, 사졸은 누가 더 숙련되어 있는가, 상벌은 누가 더 공명한가,


吾以之知勝負矣.
오이지지승부의.


<해석>

나는 이로써 승부를 안다.

 

칠계(七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쟁의 정당성과 국민의 호응을 더 얻고 있는가?
2) 어느 지휘관이 유능한가?
3) 기상이나 지형이 더 유리한가?
4) 법과 명령체계가 더 잘 이루어져 있는가?
5) 어느 병력이 더 강한가?
6) 어느 병사들이 더 훈련되어 있는가?
7) 상벌을 더 공평하게 주는가?


#11

將聽吾計 用之必勝 留之.
장청오계 용지필승 유지.


<해석>

장수가 나의 계를 듣고 이를 쓰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나는 그에게 머무를 것이다.


將不聽吾計 用之必敗 去之.
장불청오계 용지필패 거지.


<해석>

장수가 나의 계를 듣지 않고 이를 쓴다면 반드시 패할 것이고, 나는 그에게서 떠날 것이다.


#12

計利以聽 乃爲之勢 乃佐其外.
계리이청 내위지세 내좌기외.


<해석>

계책의 이익을 헤아려 듣게 되면 그것이 곧 유리한 형세가 되고, 그 밖의 일에 도움이 된다.


勢者 因利而制權也.
세자 인리이제권야.


<해석>

'勢(세)'란 유리한 조건에 따라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13

兵者 詭道也.
병자 궤도야.


<해석>

전쟁은 속이는 것이다.


故能而示之不能.
고능이시지불능.


<해석>

그러므로 능하지만 능하지 못한 척 보인다.


用而示之不用.
용이시지불용.


<해석>

쓰고 있더라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近而示遠 遠而示之近.
근이시원 원이시지근.


<해석>

가깝지만 먼 것처럼 보이게 하고, 멀지만 가까운 것처럼 보이게 하라.

 

적에게 나를 숨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능하지만 유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2)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라.
3)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고, 멀지만 가까운처럼 보이게 하라.


#14

利而誘之, 亂而取之, 實而備之, 强而避之,
이이수지, 난이취지, 실이비지, 강이피지,


<해석>

이롭게 하여 유인하다. 혼란시켜서 취한다. 실하면 대비한다. 강하면 피한다.


怒而僥之, 卑而驕之, 佚而勞之, 親而離之.
노이요지, 비이교지, 일이노지, 친이리지.


<해석>

성나게 하여 소란하게 만든다. 낮게 하여 교만하게 만든다. 안일하면 수고롭게 만든다. 친하면 떼어버린다

 

상대방을 속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방을 이롭게 하여 유인한다.
2) 상대방을 혼란시켜 이점을 취한다.
3) 상대방이 충실하면 대비하라.
4) 상대방이 강하면 피하라.
5) 상대방을 화나게 하여 요란하게 만들어라.
6) 상대방에게 낮추어 교만하게 만들어라.
7) 상대방이 편하게 있으면 바쁘게 만들어라.
8) 상대방과 친하다면 이간시켜라.


#15

攻其無備 出其不意.
공기무비 출기불의.


<해석>

준비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의도치 않은 곳으로 나아가라.


此兵家之勝 不可先傳也.
차병가지승 불가선전야.


<해석>

이는 이기기 위한 전략이며, 사전에 먼저 알려져서는 안 된다.

 


#16

夫未戰而廟算勝者 得算多也.
부미전이조산승자 득산다야.


<해석>

무릇 싸우지 않고도 묘산하여 승리하는 자는 산을 얻는 것이 많다.


夫戰而廟算不勝者 得算少也.
부전이조산불승자 득산소야.


<해석>

아직 싸우지 않고도 묘산하여 승리하지 못한 자는 산이 얻는 것이 적다.


多算勝 少算不勝.
다산승 소산불승.


<해석>

산이 많으면 승리하고 산이 적으면 승리하지 못한다.


而況於無算乎也.
이황어무산호야.


<해석>

그런데 하물며 산이 없다면 어찌하랴.


吾以此觀之 勝負見矣.
오이차관지 승부견의.


<해석>

내 이로써 이를 보면 승부를 알 수 있다.

 

다음편 : 손자병법(孫子兵法)#2 작전편(作戰篇)

 

손자병법(孫子兵法)#2 작전편(作戰篇)

#1 孫子曰 凡用兵之法, 손자왈 범용병지법, 손자가 말하길 무릇 군대를 운용하려면 馳車千駟 革車千乘, 치거천사 혁거천승, 전투용 수레 1,000대와 수송용 수레 1,000대, 帶甲十萬 千里饋糧. 대갑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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