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5 병세편(兵勢篇)
#1 孫子曰 凡治衆如治寡 分數是也. 손자왈 범치중여치과 분수시야. *분수(分數) : 부대의 편성제도(편제의 구성과 구성별 인원 수) 손자가 말하길 무릇 많은 병력을 다스리면서 마치 적은 수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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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孫子曰,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손자왈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해석>
손자가 말하길 무릇 먼저 전쟁터에 자리 잡고 적을 기다리는 사람은 여유가 있고,
後處戰地而趨戰者勞.
후처전지이추전자노.
<해석>
적보다 늦게 전쟁터에 자리 잡고 전투에 달려가는 사람은 피로하다고 한다.
故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
고선전자, 치인이불치어인.
<해석>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적을 끌어들이고, 적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
능사적인자지자, 이지야.
<해석>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오게 하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能使敵不得至者, 害之也.
능사적불득지자, 해지야.
<해석>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적을 해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
故敵佚能勞之, 飽能飢之, 安能動之,
고적일능노지, 포능기지, 안능동지.
<해석>
따라서 적이 편안하면 적을 피로하게 만들고, 배부르면 그들을 굶주리게 만들며, 안정되어 있으면 그들을 동요시켜야 하며,
出其所必趨, 趨其所不意.
출기소필추, 추기소불의.
<해석>
적이 반드시 갈 곳을 향해 출진하고, 적이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가야 한다.
#3
行千里而不勞者, 行於無人之地也.
행천리이불노자, 행어무인지지야.
<해석>
천리를 움직여도 병사들이 피로하지 않는 것은 적이 없는 곳으로 행군했기 때문이다.
攻而必取者, 攻其所不守也.
공이필취자, 공기소불수야.
<해석>
공격하여 반드시 취하는 것은 적이 수비할 수 없는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守而必固者, 守其所不攻也.
수이필고자, 수기소불공야.
<해석>
수비를 하면 반드시 지켜내는 것은 적이 공격할 수 없는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
#4
故善攻者, 敵不知其所守.
고선공자, 적불지기소수.
<해석>
그러므로 공격을 잘하는 사람은 아군이 수비하는 곳을 적이 알지 못하게 한다.
善守者, 敵不知其所攻.
선수자, 적불지기소공.
<해석>
수비를 잘하는 사람은 아군이 공격하는 곳을 적이 알지 못하게 한다.
微乎微乎, 至於無形, 神乎神乎, 至於無聲,
미호미호, 지어무형, 신호신호, 지어무성,
<해석>
미묘하고 미묘하니 형태가 없는 것에 도달하고, 신기하고 신기하니 소리가 들리지 않고,
故能爲敵之司命.
고능위적지사명.
<해석>
그러므로 이런 경지에 도달하면 적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5
進而不可禦者, 衝其虛也.
진이불가어자, 충기허야.
<해석>
아군이 진격해도 적이 방어할 수 없는 것은 그 허점을 찔렸기 때문이다.
退而不可追者, 遠而不可及也.
퇴이불가추자, 원이불가급야.
<해석>
아군이 퇴각해도 적이 추격할 수 없는 것은 이미 멀리 퇴각하여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故我欲戰, 敵雖高壘深溝,
고아욕전, 적수고누심구,
<해석>
그러므로 내가 싸우고자 한다면, 적이 비록 높은 성루와 깊은 도랑을 준비하더라도
不得不與我戰者, 攻其所必救也.
부득부여아전자, 공기소필구야.
<해석>
부득이하게 나와서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적이 반드시 구해야만 하는 것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我不欲戰, 畫地而守之, 敵不得與我戰者, 乖其所之也.
아불욕전, 화지이수지, 적부득여아전자, 괴기소지야.
<해석>
내가 싸우고자 하지 않으면, 적이 비록 그 땅을 취하여 지키고 있더라도 아군과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아군이 공격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6
故形人而我無形, 則我專而敵分.
고형인이아무형, 즉아전이적분.
<해석>
그러므로 적에게 드러내고, 아군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아군의 병력을 집중하고, 적의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我專爲一, 敵分爲十,
아전위일, 적분위십,
<해석>
아군의 병력을 집중하면 하나가 되고,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 열이 되니,
是以十攻其一也, 則我衆而敵寡.
시이십공기일야, 칙아중이적과.
<해석>
이는 열의 힘으로 하나의 힘을 공격하는 것이고, 즉 아군의 병력은 많아지고 적의 병력은 적어지는 것이다.
能以衆擊寡者, 則吾之所與戰者, 約矣.
능이중격과자, 즉오지소여전자, 약의.
<해석>
이로써 많은 병력이 적은 병력을 공격하면 아군과 싸워야 할 적이 줄어들게 된다.
吾所與戰之地, 不可知, 則敵所備者多,
오소여전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해석>
아군이 공격할 곳이 어디인지 적이 모르게 하면, 즉 적은 수비할 곳이 많아지게 되고,
敵所備者多, 則吾之所戰者, 寡矣.
적소비자다, 즉오지소전자, 과의.
<해석>
적이 수비할 곳이 많아지면, 아군과 싸워야 할 적은 줄어들게 된다.
#7
故備前則後寡, 備後則前寡,
고비전즉후과, 비후즉전과,
<해석>
그러므로 적이 전방을 수비하면 후방의 병력이 모자라고, 후방을 수비하면 전방의 병력이 모자라고,
備左則右寡, 備右則左寡,
비좌즉우과, 비우즉좌과,
<해석>
좌측을 수비하면 우측이 모자라고, 우측을 수비하면 좌측이 모자란다.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무소불비, 즉무소불과.
<해석>
수비하지 않는 곳이 없으면 모자라지 않는 곳도 없게 된다.
寡者備人者也, 衆者使人備己者也.
과자비인자야, 중자사인비기자야.
<해석>
적의 병력이 모자른 것은 적이 아군을 수비하기 때문이고, 아군의 병력이 많은 것은 적들로 하여금 아군을 수비하기 때문이다.
#8
故知戰之地, 知戰之日, 則可千里而會戰.
고지전지지, 지전지일, 즉가천리이회전.
<해석>
따라서 전쟁할 곳을 알고, 전쟁할 날짜를 알면 천리를 행군해서도 전쟁을 할 수 있다.
不知戰地, 不知戰日, 則左不能救右, 右不能救左,
불지전지, 불지전일, 즉좌불능구우, 우불능구좌,
<해석>
전쟁할 곳을 알지 못하고, 전쟁할 날짜를 알지 못하면 좌측이 우측을 구할 수 없고, 우측이 좌측을 구할 수 없고,
前不能救後, 後不能救前,
전불능구후, 후불능구전,
<해석>
전방이 후방을 구할 수 없고, 후방이 전방을 구할 수 없고,
而遠者數十里, 近者數里乎?
이원자수십리, 근자수리호?
<해석>
하물며 먼 곳은 수십 리, 가까운 곳도 몇 리나 떨어져 있는 경우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以吾度之, 越人之兵雖多, 亦奚益於勝敗哉?
이오도지, 월인지병수다, 역해익어승패재?
<해석>
내가 헤아려보건대, 월나라의 병력은 비록 많지만 또한 어찌 이기고 지는 것에 보탬이 되겠는가?
#9
故曰 勝可爲也.
고왈 승가위야.
<해석>
그러므로 손자가 말하길 승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敵雖衆, 可使無鬪.
적수중, 가사무투.
<해석>
적이 비록 많을지라도 그들로 하여금 전투를 할 수 없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10
故策之而知得失之計,
고책지이지득실지계,
<해석>
그러므로 묘책을 헤아려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作之而知動靜之里,
작지이지동정지리,
<해석>
적을 자극해 움직이고 멈추는 이치를 알며,
形之而知死生之地,
형지이지사생지지,
<해석>
아군을 드러내서 그곳이 사지인지 생지인지를 알고,
角之而知有餘不足之虛.
각지이지유여부족지허.
<해석>
적과 다투어보아 병력이 남음이 있거나 부족한 곳을 알아야 한다.
#11
故形兵之極, 至於無形.
고형병지극, 지어무형.
<해석>
따라서 최상의 군대 배치는 그 형세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無形則深間不能窺, 智者不能謀.
무형칙심간불능규, 지자불능모.
<해석>
형태가 없으면 아군 깊숙이 들어온 간첩도 실상을 엿볼 수 없으며, 지혜로운 자라도 모략을 세울 수 없다.
因形而錯勝於衆, 衆不能知.
인형이착승어중, 중불능지.
<해석>
적의 형세에 따라 백성들에게 승리하더라도 백성들은 아무도 승리의 요인을 알지 못한다.
人皆知我所以勝之形, 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
인개지아소이승지형, 이막지오소이제승지형.
<해석>
사람들은 모두 아군의 형세 때문에 승리한 것으로 알지만, 승리할 수 있는 형세를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故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
고기전승불복, 이응형어무궁.
<해석>
따라서 전쟁에서 한 번 승리한 방법은 되풀이하지 말고, 끊임 없이 변화시켜 형세에 대응해야 한다.
#12
夫兵形象水, 水之行, 避高而趨下,
부병형상수, 수지행, 피고이추하,
<해석>
용병의 형세는 물과 같은 형상을 띠어야하며, 물이 흘러감은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으로 달려가고,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병지형, 피실이격허, 수인지이제류,
<해석>
용병의 형상은 충실한 곳을 피하고, 허약한 곳을 공격하는 것이고, 물은 땅의 형태에 따라 흐름이 만들어지고,
兵因敵而制勝.
병인적이제승.
<해석>
용병은 적에 따라 승리가 만들어진다.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해석>
그러므로 용병은 영원한 형세가 없고, 물은 영원한 형태가 없고,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해석>
적의 변화에 따라 승리를 취하는 것을 일컬어 '신(神)'이라고 부른다.
#14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해석>
따라서 오행(水, 木, 火, 土, 金)에는 항상 이기는 것이 없고, 사계절은 영원한 위치가 없으며,
日有短長, 月有死生.
일유단장, 월유사생.
<해석>
해에는 길고 짧음이 있고, 달에는 차고 기우는 것이 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7 군쟁편(軍爭篇)
#1 孫子曰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손자왈 범용병지법, 장수명어군, 손자가 말하길 대체로 용병의 원칙은 장수가 군주로부터 명을 받고, 合軍聚衆, 交和而舍, 莫難於軍爭. 합군취중, 교화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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