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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손자병법

손자병법(孫子兵法)#6 허실편(虛實篇)

by BrianKang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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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孫子兵法)#5 병세편(兵勢篇)

#1 孫子曰 凡治衆如治寡 分數是也. 손자왈 범치중여치과 분수시야. *분수(分數) : 부대의 편성제도(편제의 구성과 구성별 인원 수) 손자가 말하길 무릇 많은 병력을 다스리면서 마치 적은 수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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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孫子曰,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손자왈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해석>

손자가 말하길 무릇 먼저 전쟁터에 자리 잡고 적을 기다리는 사람은 여유가 있고, 


後處戰地而趨戰者勞.

후처전지이추전자노.


<해석>

적보다 늦게 전쟁터에 자리 잡고 전투에 달려가는 사람은 피로하다고 한다.


故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

고선전자, 치인이불치어인.


<해석>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적을 끌어들이고, 적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

능사적인자지자, 이지야.


<해석>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오게 하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能使敵不得至者, 害之也.

능사적불득지자, 해지야.


<해석>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적을 해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

故敵佚能勞之, 飽能飢之, 安能動之,

고적일능노지, 포능기지, 안능동지.


<해석>

따라서 적이 편안하면 적을 피로하게 만들고, 배부르면 그들을 굶주리게 만들며, 안정되어 있으면 그들을 동요시켜야 하며,


出其所必趨, 趨其所不意.

출기소필추, 추기소불의.


<해석>

적이 반드시 갈 곳을 향해 출진하고, 적이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가야 한다.


#3

行千里而不勞者, 行於無人之地也.

행천리이불노자, 행어무인지지야.


<해석>

천리를 움직여도 병사들이 피로하지 않는 것은 적이 없는 곳으로 행군했기 때문이다.


攻而必取者, 攻其所不守也.

공이필취자, 공기소불수야.


<해석>

공격하여 반드시 취하는 것은 적이 수비할 수 없는 곳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守而必固者, 守其所不攻也.

수이필고자, 수기소불공야.


<해석>

수비를 하면 반드시 지켜내는 것은 적이 공격할 수 없는 곳을 지키기 때문이다.


#4

故善攻者, 敵不知其所守.

고선공자, 적불지기소수.


<해석>

그러므로 공격을 잘하는 사람은 아군이 수비하는 곳을 적이 알지 못하게 한다.


善守者, 敵不知其所攻.

선수자, 적불지기소공.


<해석>

수비를 잘하는 사람은 아군이 공격하는 곳을 적이 알지 못하게 한다.


微乎微乎, 至於無形, 神乎神乎, 至於無聲,

미호미호, 지어무형, 신호신호, 지어무성,


<해석>

미묘하고 미묘하니 형태가 없는 것에 도달하고, 신기하고 신기하니 소리가 들리지 않고, 


故能爲敵之司命.

고능위적지사명.


<해석>

그러므로 이런 경지에 도달하면 적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5

進而不可禦者, 衝其虛也.

진이불가어자, 충기허야.


<해석>

아군이 진격해도 적이 방어할 수 없는 것은 그 허점을 찔렸기 때문이다.


退而不可追者, 遠而不可及也.

퇴이불가추자, 원이불가급야.


<해석>

아군이 퇴각해도 적이 추격할 수 없는 것은 이미 멀리 퇴각하여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故我欲戰, 敵雖高壘深溝,

고아욕전, 적수고누심구,


<해석>

그러므로 내가 싸우고자 한다면, 적이 비록 높은 성루와 깊은 도랑을 준비하더라도


不得不與我戰者, 攻其所必救也.

부득부여아전자, 공기소필구야.


<해석>

부득이하게 나와서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적이 반드시 구해야만 하는 것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我不欲戰, 畫地而守之, 敵不得與我戰者, 乖其所之也.

아불욕전, 화지이수지, 적부득여아전자, 괴기소지야.


<해석>

내가 싸우고자 하지 않으면, 적이 비록 그 땅을 취하여 지키고 있더라도 아군과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아군이 공격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6

故形人而我無形, 則我專而敵分.

고형인이아무형, 즉아전이적분.


<해석>

그러므로 적에게 드러내고, 아군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아군의 병력을 집중하고, 적의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我專爲一, 敵分爲十,

아전위일, 적분위십,


<해석>

아군의 병력을 집중하면 하나가 되고,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 열이 되니, 


是以十攻其一也, 則我衆而敵寡.

시이십공기일야, 칙아중이적과.


<해석>

이는 열의 힘으로 하나의 힘을 공격하는 것이고, 즉 아군의 병력은 많아지고 적의 병력은 적어지는 것이다.


能以衆擊寡者, 則吾之所與戰者, 約矣.

능이중격과자, 즉오지소여전자, 약의.


<해석>

이로써 많은 병력이 적은 병력을 공격하면 아군과 싸워야 할 적이 줄어들게 된다.


吾所與戰之地, 不可知, 則敵所備者多,

오소여전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해석>

아군이 공격할 곳이 어디인지 적이 모르게 하면, 즉 적은 수비할 곳이 많아지게 되고,


 敵所備者多, 則吾之所戰者, 寡矣.

 적소비자다, 즉오지소전자, 과의.


<해석>

적이 수비할 곳이 많아지면, 아군과 싸워야 할 적은 줄어들게 된다.


#7

故備前則後寡, 備後則前寡,

고비전즉후과, 비후즉전과,


<해석>

그러므로 적이 전방을 수비하면 후방의 병력이 모자라고, 후방을 수비하면 전방의 병력이 모자라고, 


備左則右寡, 備右則左寡,

비좌즉우과, 비우즉좌과,


<해석>

좌측을 수비하면 우측이 모자라고, 우측을 수비하면 좌측이 모자란다.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무소불비, 즉무소불과.


<해석>

수비하지 않는 곳이 없으면 모자라지 않는 곳도 없게 된다.


寡者備人者也, 衆者使人備己者也.

과자비인자야, 중자사인비기자야.


<해석>

적의 병력이 모자른 것은 적이 아군을 수비하기 때문이고, 아군의 병력이 많은 것은 적들로 하여금 아군을 수비하기 때문이다.


#8

故知戰之地, 知戰之日, 則可千里而會戰.

고지전지지, 지전지일, 즉가천리이회전.


<해석>

따라서 전쟁할 곳을 알고, 전쟁할 날짜를 알면 천리를 행군해서도 전쟁을 할 수 있다.


不知戰地, 不知戰日, 則左不能救右, 右不能救左,

불지전지, 불지전일, 즉좌불능구우, 우불능구좌,


<해석>

전쟁할 곳을 알지 못하고, 전쟁할 날짜를 알지 못하면 좌측이 우측을 구할 수 없고, 우측이 좌측을 구할 수 없고,  


前不能救後, 後不能救前,

전불능구후, 후불능구전,


<해석>

전방이 후방을 구할 수 없고, 후방이 전방을 구할 수 없고,


而遠者數十里, 近者數里乎?

이원자수십리, 근자수리호?


<해석>

하물며 먼 곳은 수십 리, 가까운 곳도 몇 리나 떨어져 있는 경우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以吾度之, 越人之兵雖多, 亦奚益於勝敗哉?

이오도지, 월인지병수다, 역해익어승패재?


<해석>

내가 헤아려보건대, 월나라의 병력은 비록 많지만 또한 어찌 이기고 지는 것에 보탬이 되겠는가?


#9

故曰 勝可爲也.

고왈 승가위야.


<해석>

그러므로 손자가 말하길 승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敵雖衆, 可使無鬪.

적수중, 가사무투.


<해석>

적이 비록 많을지라도 그들로 하여금 전투를 할 수 없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10

故策之而知得失之計,

고책지이지득실지계,


<해석>

그러므로 묘책을 헤아려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作之而知動靜之里,

작지이지동정지리,


<해석>

적을 자극해 움직이고 멈추는 이치를 알며,


形之而知死生之地,

형지이지사생지지,


<해석>

아군을 드러내서 그곳이 사지인지 생지인지를 알고, 


角之而知有餘不足之虛.

각지이지유여부족지허.


<해석>

적과 다투어보아 병력이 남음이 있거나 부족한 곳을 알아야 한다.


#11

故形兵之極, 至於無形.

고형병지극, 지어무형.


<해석>

따라서 최상의 군대 배치는 그 형세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無形則深間不能窺, 智者不能謀.

무형칙심간불능규, 지자불능모.


<해석>

형태가 없으면 아군 깊숙이 들어온 간첩도 실상을 엿볼 수 없으며, 지혜로운 자라도 모략을 세울 수 없다.


因形而錯勝於衆, 衆不能知.

인형이착승어중, 중불능지.


<해석>

적의 형세에 따라 백성들에게 승리하더라도 백성들은 아무도 승리의 요인을 알지 못한다.


人皆知我所以勝之形, 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

인개지아소이승지형, 이막지오소이제승지형.


<해석>

사람들은 모두 아군의 형세 때문에 승리한 것으로 알지만, 승리할 수 있는 형세를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故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

고기전승불복, 이응형어무궁.


<해석>

따라서 전쟁에서 한 번 승리한 방법은 되풀이하지 말고, 끊임 없이 변화시켜 형세에 대응해야 한다.


#12

夫兵形象水, 水之行, 避高而趨下,

부병형상수, 수지행, 피고이추하,


<해석>

용병의 형세는 물과 같은 형상을 띠어야하며, 물이 흘러감은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으로 달려가고,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병지형, 피실이격허, 수인지이제류,


<해석>

용병의 형상은 충실한 곳을 피하고, 허약한 곳을 공격하는 것이고, 물은 땅의 형태에 따라 흐름이 만들어지고,


兵因敵而制勝.

병인적이제승.


<해석>

용병은 적에 따라 승리가 만들어진다.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해석>

그러므로 용병은 영원한 형세가 없고, 물은 영원한 형태가 없고,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해석>

적의 변화에 따라 승리를 취하는 것을 일컬어 '신(神)'이라고 부른다.


#14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해석>

따라서 오행(水, 木, 火, 土, 金)에는 항상 이기는 것이 없고, 사계절은 영원한 위치가 없으며, 


日有短長, 月有死生.

일유단장, 월유사생.


<해석>

해에는 길고 짧음이 있고, 달에는 차고 기우는 것이 있다.

 

다음편 : 손자병법(孫子兵法)#7 군쟁편(軍爭篇)

 

손자병법(孫子兵法)#7 군쟁편(軍爭篇)

#1 孫子曰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손자왈 범용병지법, 장수명어군, 손자가 말하길 대체로 용병의 원칙은 장수가 군주로부터 명을 받고, 合軍聚衆, 交和而舍, 莫難於軍爭. 합군취중, 교화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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