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孫子兵法)#4 군형편(軍形篇)
#1 孫子曰 昔之善戰者, 손자왈 석지선전자, 손자가 말하길 옛날에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선위불가승 이대적지가승. 먼저 이기지 못하도록 태세를 갖추고 나서 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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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孫子曰 凡治衆如治寡 分數是也.
손자왈 범치중여치과 분수시야.
*분수(分數) : 부대의 편성제도(편제의 구성과 구성별 인원 수)
<해석>
손자가 말하길 무릇 많은 병력을 다스리면서 마치 적은 수의 병력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분수(分數)'에 달려있다.
鬪衆如鬪寡 形名是也.
투중여투과 형명시야.
*형명(形名) : 부대의 지휘명령체계(징, 북, 깃발 등)
<해석>
많은 수의 병력과 싸우면서 적은 수의 병력과 싸우듯 할 수 있는 것은 '형명(形名)'에 달려있다.
三軍之衆 可使必受敵而無敗者 奇正是也.
삼군지중 가사필수적이무패자 기정시야.
*기정(奇正) : 비정규 전술과 정규 전술
<해석>
삼군의 병사들이 적을 맞아 싸우고도 반드시 패배하지 않게 하는 것은 '기정(奇正)'에 달려있다.
兵之所加 如以碬投卵者 虛實是也.
병지소가 여이하투란자 허실시야.
*허실(虛實) : 강점과 약점
<해석>
병력을 더 투입하는 것을 숫돌을 던져 달걀을 깨뜨리는 것처럼 할 수 있는 적의 '허실(虛實)'에 달려있다.
#2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
범전자 이정합 이기승.
<해석>
무릇 전쟁이란 '정공법(正)'으로 적과 맞서고, '기습(奇)'으로 승리한다.
故善出奇者 無窮如天地 不竭如江河.
고선출기자 무궁여천지 불갈여강하.
<해석>
따라서 기습을 잘하는 사람은 끝이 없는 것이 하늘과 땅 같고, 마르지 않는 것이 강과 바다 같다.
終而復始 日月是也.
종이복시 일월시야.
<해석>
끝났다가 다시 시작되는 것은 해와 달이 차는 것과 같다.
死而復生 四時是也.
사이복생 사시시야.
<해석>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사계절과 같다.
#3
聲不過五 五聲之變 不可勝聽也.
성불과오 오성지변 불가승청야.
<해석>
소리는 다섯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다섯가지 소리의 변화는 이루 다 들을 수 없다.
色不過五 五色之變 不可勝觀也.
색불과오 오색지변 불가승관야.
<해석>
색깔은 다섯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다섯 색깔의 변화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味不過五 五味之變 不可勝嘗也.
미불과오 오미지변 불가승상야.
<해석>
맛은 다섯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다섯 가지 맛의 변화는 이루 다 맛볼 수 없다.
戰勢不過奇正 奇正之變 不可勝窮也.
전세불과기정 기정지변 불가승궁야.
<해석>
전쟁의 형세는 기정에 지나지 않지만 기정의 변화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奇正相生 如循環之無端 熟能窮之哉?
기정상생 여순환지무단 숙능궁지재?
<해석>
기정이 상생하는 것은 마치 순환하는 것이 끝이 없는 것과 같으니 구가 능히 이것을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4
激水之疾 至於漂石者 勢也.
격수지질 지어표석자 세야.
<해석>
거센 물살이 빠르게 흘러가 바위를 떠내려가게 하는 것은 '기세(勢)' 때문이다.
鷙鳥之疾 至於毁折者 節也.
지조지질 지어훼절자 절야.
<해석>
사나운 새가 빠르게 날아와 다른 새의 목뼈를 부러뜨리고, 날개는 꺾는 것은 '절도(節)' 때문이다.
是故 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시고 선전자 기세험 기절단.
<해석>
따라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기세(勢)'도 험하며, 그가 장악하는 '절도(節)'는 짧다.
勢如彉弩 節如發機.
세여확노 절여발기.
<해석>
'기세(勢)'는 쇠뇌를 팽팽하게 당긴 것 같고, '절도(節)'는 기계에서 발사되는 것과 같다.
#5
紛紛紜紜 鬪亂而不可亂也.
분분운운 투란이불가란야.
<해석>
깃발이 바람에 어지럽게 휘날리고 서로 뒤엉켜 싸우는 전투가 혼란스러워도 뒤섞여서는 안된다.
渾渾沌沌形圓而不可敗也.
혼혼돈돈형원이불가패야.
<해석>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져도 진용을 둥글게 배치하면 패배를 당하지 않는다.
亂生於治 怯生於勇 弱生於强.
난생어치 겁생어용 약생어강.
<해석>
혼란스러움은 다스려지는 데에서 생겨나고, 겁은 용기에서 생겨나며, 나약함은 강함에서 생겨난다.
治亂 數也 勇怯 勢也 强弱 形也.
치란 수야 용겁 세야 강약 형야.
<해석>
다스려지는 것과 혼란스러움은 분수에 속하는 것이고, 용기와 비겁은 세에 속하는 것이며, 강함과 약함은 형에 속하는 것이다.
#6
故善動敵者 形之 敵必從之,
고선동적자 형지 적필종지,
<해석>
그러므로 적을 잘 움직이는 장수는 적에게 형세를 만들어내어 적이 반드시 그를 따르게 되고,
予之 敵必取之.
여지 적필취지.
<해석>
적에게 이점을 주면 적이 그것을 반드시 취하게 된다.
以利動之 以卒待之.
이리동지 이졸대지.
<해석>
이익으로써 적을 움직이고, 병사로써 적을 기다린다.
#7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之於人.
고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지어인.
<해석>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기세에서 승리를 구하고, 병사들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
故能擇人而任勢.
고능택인이임세.
<해석>
따라서 능히 사람을 버리고 기세에 모든 것을 맡긴다.
#8
任勢者 其戰人也 如轉木石.
임세자 기전인야 여전목석.
<해석>
기세를 맡긴다는 것은 그 병사들을 마치 나무와 돌이 구르는 것처럼 싸우게 한다.
木石之性 安則靜 危則動 方則止 圓則行.
목석지성 안즉정 위즉동 방즉지 원즉행.
<해석>
나무와 돌의 성질은 평형한면 고요히 멈추어 있지만 위태로우면 움직이며 모나면 정지해있고 둥글면 굴러가기 마련이다.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 勢也.
고선전인지세 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세야.
<해석>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장수의 기세는 마치 둥근 돌을 천 길 높이의 산에서 굴러 내려오게 하는 것과 같으니 기세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6 허실편(虛實篇)
#1 孫子曰,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손자왈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손자가 말하길 무릇 먼저 전쟁터에 자리 잡고 적을 기다리는 사람은 여유가 있고, 後處戰地而趨戰者勞. 후처전지이추전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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