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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학/손자병법 원문해석편

손자병법(孫子兵法)#13 용간편(用間篇)

by BrianKang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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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孫子兵法) #12 화공편(火攻篇)

#1 孫子曰, 凡火攻有五. 손자왈, 범화공유오. 손자가 말하길 무릇 불로 공격하는 방법은 다섯 가지가 있다. 一曰火人, 二曰火積, 三曰火輜, 四曰火庫, 五曰火隊. 일왈화인, 이왈화적, 삼왈화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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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孫子曰, 凡興師十萬, 出兵千里, 百姓之費, 公家之奉, 日費千金.

손자왈, 범흥사십만, 출병천리, 백성지비, 공가지봉, 일비천금.


<해석>

손자가 말하길 무릇 군사 10만 명을 일으켜 천 리를 출정하게 되면 백성들의 비용과 조정의 재정은 하루 천금이 소요된다.


內外騷動, 怠於道路, 不得操事者, 七十萬家.

내외소동, 태어도로, 부득조사자, 칠십만가.


<해석>

나라 안팎이 혼란스럽게 요동치며 길을 보수하는 데에도 게을러지게 되고,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는 자가 70만 가구에 이른다.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상수수년, 이쟁일일지승, 이애작록백금, 부지적지정자, 불인지지야.


<해석>

서로 몇 년 동안 대치하다가도 하루 만에 승패가 결정된다. 그런데도 작위와 봉록과 돈이 아까워 적의 사정을 알려고 하지 않는 자는 어질지 못함의 극치이니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비인지장야, 비주지좌야, 비승지주야.


<해석>

다른 사람의 장수가 될 수 없고, 주군을 보좌할 자격도 없으며, 승리의 주인이 될 수도 없다.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고명군현장, 소이동이승인, 성공출어중자, 선지야.


<해석>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와 어진 장수가 군대를 움직여 적을 이기고 적보다 공을 이룰 수 있는 까닭은 그들보다 먼저 적진의 상황을 알았기 때문이다.


先知者, 不可取於鬼神, 不可象於事, 不可驗於度.

선지자, 불가취어귀신, 불가상어사, 불가험어도.


<해석>

먼저 안다는 것은 귀신에게 의존해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이전에 있었던 일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법도에 의해서 시험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必取於人, 知敵之情者也.

필취어인, 지적지정자야.


<해석>

반드시 사람에게 취해서 적의 상황을 알아내는 것이다.


#2

故用間有五, 有因間, 有內間, 有反間, 有死間, 有生間.

고용간유오, 유인간, 유내간, 유반간, 유사간, 유생간.


<해석>

그러므로 간첩을 활용하는 데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因間(인간)(='鄕間(향간)')', '內間(내간)', '反間(반간)', '死間(사간)', '生間(생간)'이 있다.


五間俱起, 莫知其道, 是謂神紀, 人君之寶也.

오간구기, 막지기도, 시위신기, 인군지보야.

 

神紀(신기) : 신묘하여 추측하기 어려운 것


<해석>

다섯 유형의 간첩이 모두 일어나면 적은 아무도 우리의 의도를 알 수 없으니 이것을 일컬어 '神紀(신기)'라고 하며, 군주 된 자의 보배이다.


因間者, 因其鄕人而用之.

인간자, 인기향인이용지.


<해석>

'因間(인간)'이란 그 고을 사람을 활용하는 것이다.


內間者, 因其宮人而用之.

내간자, 인기궁인이용지.


<해석>

'內間(내간)'이란 적의 관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反間者, 因其敵間而用之.

반간자, 인기적간이용지.


<해석>

'反間(반간)'이란 적의 간첩을 아군의 간첩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死間者, 爲誑事於外, 令吾間知之, 而傳於敵.

사간자, 위광사어외, 령오간지지, 이전어적.


<해석>

'死間(사간)'이란 밖에서 거짓 일을 만들어 아군의 간첩에게 믿게 하여 다시 적의 간첩에게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


生間者, 反報也.

생간자, 반보야.


<해석>

'生間(생간)'손자가 말하길 무릇 불로 공격하는 방법은 다섯 가지가 있다.


故三軍之親, 莫親於間, 賞莫厚於間.

고삼군지친, 막친어간, 상막후어간.


<해석>

그러므로 삼군의 일 중에서 간첩보다 더 친한 것은 없고, 간첩에게 주는 것보다 후한 상은 없으며, 간첩보다 더 비밀스러운 일은 없다.


非聖智不能用間, 非仁義不能使間, 非微妙不能得間之實.

비성지불능용간, 비인의불능사간, 비미묘불능득간지실.


<해석>

성현의 지혜가 없으면 간첩을 활용할 수 없고, 어질고 의롭지 않으면 간첩을 부릴 수 없고, 교묘하고 미묘하지 않으면 간첩의 실적을 얻을 수 없다.


微哉微哉, 無所不用間也.

미재미재, 무소불용간야.


<해석>

미묘하고도 미묘하구나! 간첩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음이여!


間事夫發而先間者, 間與所告者皆死.

간사부발이선간자, 간여소고자개사.


<해석>

간첩의 정보가 아직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먼저 들은 자와 간첩,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알려준 자를 모두 죽여야 한다.


#3

凡軍之所欲擊, 城之所欲攻, 人之所欲殺, 必先知其守將左右謁者門者舍人之姓名, 令吾間必索知之.

범군지소욕격, 성지소욕공, 인지소욕살, 필선지기수장좌우알자문자사인지성명, 령오간필색지지.


<해석>

무릇 공격하고자 하는 적의 둔대와 공격하고자 하는 적의 성, 죽이고자 하는 적의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하는데, 아군의 간첩에게 그곳을 지키는 장수, 모시는 측근, 조언자, 성문지기, 사인 등의 성명을 반드시 알아내게 하여야 한다.


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 因而利之, 導而舍之, 故反間可得而用也.

필색적인지간래간아자, 인이이지, 도이사지, 고반간가득이용야.


<해석>

적인데도 아군 측에 와 있는 간첩은 반드시 찾아내어 이익으로 회유하고 유도해 적국으로 돌려보냄으로써 '반간'을 얻어서 활용할 수 있다.


因是而知之, 故鄕間內間可得而使也.

인시이지지, 고향간내간가득이사야.


<해석>

이로 인해 적의 내부 사정을 알 수 있게 되어 '향간'과 '내간'도 얻어서 부릴 수 있다.


因是而知之, 故死間爲誑事, 可使告敵.

인시이지지, 고사간위광사, 가사고적.


<해석>

이들을 통해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사간'은 거짓된 일들을 만들어 적에게 마음대로 전할 수 있다.


因是而知之, 故生間可使如期.

인시이지지, 고생간가사여기.


<해석>

이들을 통해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생간'은 기일을 정해 보고할 수 있도록 한다.


五間之事, 主必知之, 知之必在於反間, 故反間不可不厚也.

오간지사, 주필지지, 지지필재어반간, 고반간불가부후야.


<해석>

다섯 유형의 간첩에 관한 일은 군주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하고, 그것을 알아내는 데는 반드시 '반간'에게 달려 있고, 그러므로 '반간'은 후한 대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昔殷之興也, 伊摯在夏.

석은지흥야, 이지재하.

 

伊摯(이지) : 원래 이름은 伊尹(이윤). 은나라(殷) 시조 '상탕'의 신하 중 한 명으로, 간첩활동을 통해 하나라의 내부 분열을 일으켜 멸망을 앞당겼다고 전해진다.


<해석>

과거 은나라(殷)가 흥성할 때 伊摯(이지)는 하 왕조(夏)에 있었다.


周之興也, 呂牙在殷.

주지흥야, 여아재은.

 

呂牙(여야) : 주나라(周)의 개국공신인 '강태공'의 이명


<해석>

주나라(周)가 흥성할 때 呂牙(여야)는 은 왕조(殷)에 있었다.


故惟明君賢將, 能以上智爲間者, 必成大功.

고유명군현장, 능이상지위간자, 필성대공.


<해석>

그러므로 오직 총명한 군주와 현명한 장수만이 뛰어난 지혜로써 간첩을 활용해 반드시 큰 공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此兵之要, 三軍之所恃而動也.

차병지요, 삼군지소시이동야.


<해석>

이것이 용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니, 삼군이 간첩을 믿고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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